WOL(Wake Of Lan)의 오해와 진실 II

[imnas]

안녕하세요.

 

'WOL(Wake Of Lan)의 오해와 진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는 WOL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한 전원상태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합니다.

 

컴퓨터가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IP를 부여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ISP로부터 고정IP가 아닌 유동IP를 부여 받아

사용하게 되는데요. 요즘은 ISP로부터 DHCP(동적할당)에 의한 유동IP를

할당받아도 과거처럼 자주 바뀌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고정IP이건

유동IP이건 컴퓨터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IP가 인식되지는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컴퓨터가 대기상태에서도 IP는 인식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myNAS 이름을 가진 IP 200.100.20.10를 사용하던 컴퓨터가

꺼지면 myNAS에 ping 200.100.20.10으로 응답하지 않는게 당연하죠.

(서버 보안상 ping 응답을 비활성화시킨 경우 제외)

 

조금 복잡한 얘기지만,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들은 ACPI라는

전원관리규격을 사용합니다. ACPI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좋은 글들이 많으니

참조하시구요. ACPI는 전역적으로 크게 4가지 상태로 분류합니다.

 

G0 전기가 들어 온 상태(동작 중) / s0

G1 대기 상태 / s1 ~ s4

G2 소프트 종료 s5

G3 기계적 종료

 

위에 상태에서 ip를 유지하면서 ping 응답 가능한 상태는 G0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G1과 G2의 경우는 매직패킷과 같은 신호에 반응합니다.

이 경우 WOL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조건을 갖춘 셈입니다.

이 때는 ip 주소가 아닌 mac 주소로 사용됩니다. 그 외 G3에 상태에서는

절대로 제어가 불가능합니다.

 

간혹 아무런 조치나 설정없이 내컴퓨터는 물리적으로 플러그가 빠졌었거나

정전되었었는데도 WOL이 동작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경우죠.

 

메인보드에는 정전과 같은 전원실패 시에 컴퓨터를 부팅시키는 옵션을 제공하므로

이를 이용(기가바이트의 경우 AC BACK 기능)하면 컴퓨터는 다시 부팅이 됩니다.

정전 후나 플러그가 빠졌어도 언제든 전원만 공급되면 부팅합니다.

 

부팅 후에 G0 상태를 유지하다가 G1이나 G2로 전환되면 지속적으로 WOL이

유지되는 것이죠.

 

#. 추가적으로 'WOL의 오해와 진실'을 작성하다가 시놀로지 문서를

재차 참조해보니 'Wake on LAN/WAN', 'LAN/WAN 깨우기'라는 표현을 합니다.

앞서서 제가 WOL은 Wake on LAN이므로 LAN이지 WAN이 아니라 했습니다.

Wake of WAN도 공유기를 통한 WOL이라는 것이죠.

(다르게는 WOL 포트포워딩도 Wake of WAN이라 합니다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모두 공유기가 필요합니다.)

 

시놀로지에서는 'Wake on LAN/WAN', 'LAN/WAN 깨우기'라는 하는데,

역시 제가 설명한대로 공유기(라우터, 스위치)를 통한 WOL기능을 말합니다.

( ip를 유지하고 있는 공유기에 인터넷으로 접속, 공유기의 하단의 NAS를

mac으로 구분해서 Wake Up하는 것이죠.)